수면장애

수면장애는 단순히 불면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수면과 각성의 리듬에 장애가 생기거나 수면사이클의 변화가 생기거나 수면 중 이상 행동이 나타나는 경우 등이 모두 수면장애에 해당이 되는데, 수면장애는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초래할 수 있으며, 학습능력, 업무능력 등에 심각한 지장을 유발하고, 다른 신체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단순히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의 임시방편의 치료가 아닌 보다 근본적인 원인 분석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면장애의 간단한 분류

수면개시와 수면유지의 장애 (불면증)
수면과잉 (과면증)
일간리듬(수면각성리듬)의 장애
 수면 중 이상행동

수면일기 및 수면설문지의 활용

환자와 보호자에 의해 수면일기 및 설문지를활용합니다.

낮시간 동안의 생활에서 수면장애를 유발할이유는 없는지, 코골이가 수면을 방해하지는 않는지, 다른 질병이나 약물에 의해서 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수면 습관이나 수면 위생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면담 및 설문지를 통해서 꼼꼼히 분석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정상적 수면인지 치료가 필요한심각한 수면장애인지를 어느 정도 파악을할수 있으며, 만약 불면증의 원인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한 경우라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수면활동도검사 (Actigraphy)

경우에 따라서는 수면활동도검사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 장치는 손목시계처럼 착용을 하고 수 일간의 활동 및 수면의 리듬을 기록하게 되는데,이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어느 정도 수면장애의 원인을 분석할 수가 있습니다.

깨 있는 시간 중 휴식을 취하는 시간, 활동을하는 시간, 잠자리에 든 시간, 잠자리에서 뒤척이면서 수면에 방해를 받은 시간 등이 기록되는데, 특히나 수면각성리듬의 장애가 있는 환자들을 분석하는데는 효과적입니다.

수면다원검사

수면장애 검사 중 가장 정밀한 것은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입원을 통해 몸의 여러 부위에 전극들을 부착하고 수면 중에 신체에 일어나는 변화들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검사입니다.

입원이 필요하다는 점, 비용이 비싸다는 점 등의 단점이 있지만, 호흡을 중단시키는 심각한코골이가 있는 경우나 악몽, 가위눌림, 야경증증상이 심할 때, 보통의 수면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을 때 등에서는 이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 해결을 위한 수면 위생 개선법

1) 잠이 올 때만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무작정 침대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젊은이들은 일찍 일어나도록, 노인들은 늦게 잠들도록 습관을 바꿉니다.
3) 전문가와 상담 후 불면증 형태에 따라 낮시간 동안 햇빛을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4) 늦은 오후 또는 초저녁에 적당한 운동을 합니다.
5) 낮잠을 적당히 조절합니다.
6) 오후 2시 이후에는 커피 또는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않습니다.
7) 저녁시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8) 술에 의존해서 잠을 청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9)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는 경우 일어나서 잠이 올 때까지 다른 활동을 하세요. 그러다가 다시 졸리면 잠자리에 드는 것이 계속 누워 있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활동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자려고누웠을 때나 수면 중에 다리가 저리고 뒤틀리는 느낌이나 벌레가 스물스물 기어오르는 듯한불쾌한 느낌이 들어 잠을 못 이루는 병이 하지불안증후군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환자들이 있지만 제대로 치료를받고 있는 분들은 많지 않은데, 치명적인 병은 아니지만 수면부족으로 인해서 만성피로,집중력 감퇴, 신경과민 등에 시달리게 되므로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원인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불균형으로인해 생기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임신, 빈혈, 당뇨병, 류마티스관절염, 파킨슨병 등이 있는 분들게 잘 발생합니다.

병력만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애매한 경우에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말초신경병증, 허리디스크, 근경련 등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 않거나 수면에 심각한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에는 식이 조절, 음주,흡연 커피 습관 개선, 수면 전 따뜻한 샤워, 마사지 등으로 개선이 가능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철분제, 도파민 항진제 등의 약물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